상반되는 물가의 나라...
지금 우리 화폐 가치와 비교를 하면 1리라에 130원이 안됩니다.
일반 싼 음식점들은 30리라 정도( 약 4000원 ).. 좀 비싸다 하면 60리라 ( 약 8000원 ) 정도.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면 한국과 비슷한 정도 수준으로 보이지만
음식이 소고기, 닭고기 고기 위주의 음식이고 양이 많은 편입니다.
때문에 싸게 느껴지죠.
우리가 느끼는 이런 물가에 비해 여기 인건비가 쌉니다.
물론 높은 임금을 받는 곳들도 있겠지만요.
싼 인건비를 기준으로 물가를 보면 비싼 편이 되는거죠.
우리나라 최저 임금이 대략 200만원 정도 되는데요. 여기는 대략 1/3~1/4 정도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60리라 짜리 먹는게 싸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 되는거죠.
더구나 우리도 그렇지만 비싼 음식들도, 비싼 옷들도 많습니다.
여기 옷 상표가 5만원 정도로 겨울 자켓을 살 수 있다면 콜롬비아 같은 메이커는 우리 나라랑 비슷하게 20만원이 넘습니다.
여기 물가를 비교 해보려면 우리 나라에 있는 음식과 비교를 해봐야겠죠.
쇼핑몰 푸드 코트에 있는 버거킹 가격입니다.
와퍼 세트가 32리라, 약 4000원 정도입니다.
다른 식당 가격표..
가격만 보면 많이 싼 편이죠.
이제 나름 비싼 음식을 보여드리죠.
쇼핑몰에 있는 일식 전문점에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얼마일까요?
새우 초밥 1개가 20리라 정도니 2600원 정도입니다.
초밥 모듬이 220리라였으니 거의 3만원 정도.
위에 사진들 음식과 맥주를 약간 추가하니 7만원 정도 나오네요.
한국인이 터키에서 일본 음식을 먹다니..
터키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소고기와 닭, 염소나 양고기를 먹습니다.
우리 나라보다 싸기는 싸죠?
그럼 돼지고기는 먹을수가 없느냐??
아닙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매를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은.... 한국에서 돼지 고기 먹는게 더 좋습니다.
여긴 쌈도 없고 양념도 없고... 그냥 돼지 고기만..
라면은 인도미라는인도네시아 라면만 있네요.
이 라면의 면과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 스프로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1개 약 2리라 ( 260원 ) 정도.. WoW~~~~
한번씩 밖에서도 사 먹습니다. 싸지만 양이 많아요.
이스켄데르 케밥... 뭐 먹을만 합니다.
요롷케요.
일단 다 먹으면 사진 한 장..
멀리서 온 손님이라고.. 점심을 사주시네요. 무려 100이라 짜리.. 일단 클리어!!!
냉동 피자도 오븐에 데파 먹었고... 부산 촌놈이 처음으로 오븐이라는 걸 사용해봤습니다. 와.. 이렇게 먹는 피자도 맛있어요.
피자를 시켜 먹기도 하고...
출장지 구내 식당 음식들.. 무려 10리라, 1300원짜리입니다.
조금만 달라고 해서 줄인 양.. 이게 딱 적당한 양이네요.
오뎅같이 생긴 건 소고기를 떡갈비 처럼 한 것.
이것도 다 먹었지 싶은데 사진이 없네요.
일단 다 먹으면 사진 한 장..
왜냐면 다음에 이 음식 나올때 먹을만 한건지 기억을 더듬어야 하거든요.
일단 다 먹으면 사진 한 장..
사진의 파스타는 꼭 국수 쌂아놓은 맛이 나서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 스프 티(?)를 버무려서 먹었네요.
다 먹은게 없는 사진은 입에 안 맞거나 배가 덜 고픈 날(?).. 아니면 다 먹고 사진 찍는걸 깜빡한 날..
아~저 고추 같이 생긴거 맛있습니다. 고추겠죠?
맵지는 않고 식감이 우리 나라 고추와는 달라요. 뭔가..톡톡 부러지는 듯한 식감.
가장 먹기 힘들었던 염소 고기(?)..
한 입만 먹었는데 한참 동안 남아있는 고기의 누린 맛.. 그냥 콩만으로 배를 채웠네요.
마트에서 쌀과 참치를 사고 한식 가게에서 김치를 사서 김치 찌개를...
터키 음식은 일단 시죠 하여튼 십니다.
너무도 강하게 시어서 쓴 맛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그래서 스튜 같은 건 마지막에 그냥 후루룩~~
그 다음은 짜죠.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짜게 먹는다는데.. 누가 그런 말을 퍼트린건지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안 짠건 아니지만.
근데 시고 짠 것은 같이 나온 음식들을 같이 먹으면 대부분은 중화가 됩니다. 이게 터키 음식 먹는 요령이더군요.
특별한 향신료가 아주 강한 것은 없어서 전반적으로 먹을만 합니다.
사진이 많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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