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know when to quit! But I know when do I quit!

해외 출장(?)

조용하고 차분한 나라 아일랜드 (사진 약간)

dudals_jung 2023. 1. 20. 11:49

옮긴 글

작성일 2020년 12월 11일

 

출근(?) 하기 전에 올려 봅니다.

 

아일랜드는 입국 준비 할 때는 5단계라 입국시 자가 격리등을 해야해서 자가격리 면제 서류를 준비를 했습니다만

지금은 3단계로 내려갔습니다.

 

인천공항 -> 네덜란드 -> 아일랜드로 이동을 했고 20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12시간 - 7시간 (대기) - 1시간 정도 걸려습니다.

 

전 아일랜드 포트리셔 쪽에 있습니다.

 

더블린 공항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네요 .. 버스를 잘 못타서 약간 돌아가는 걸 타서 30분 더 걸렸지 싶습니다.

 

 

아일랜드는 역시... 안개와 비와.. 넓은 평원의 나라입니다. 0______0

 

공항에서 나와 버스 타러 갑니다. 앞에 힌색 버스가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2층 버스입니다.

네.. 여긴 2층 버스가 흔해요.

그리고 부산 시티투어 버스 작업 할 때 소님들이 2층 괜찮냐고 하면 그냥 1층에 타세요. 라고 말을 했던 기억을 까먹었습니다.

네.. 그래서 그 잃어버린 기억으로 2층 버스, 그것도 앞에 앉았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자동차 멀미 하는줄 알았어요. 2층 버스 앞자리는 비추입니다. 해가 눈 앞을 바로 비추고 울렁거리고... 으~~

 

가다 보면 말들도 풀을 뜯고, 양들도 풀을 뜯고.. 돼지도???

 

와.. 풍경이.. 산이 없어요. 그렇다고 미국 같이 황량한 땅이 넓게 있는것도 아니고.. 다 녹색 평야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평형한게 산인지 언덕인지 구분이 안되는 동네입니다.

 

 

 

다.. 집들이 이쁩니다.

주택이라 보수도 힘들테고, 난방도 힘들겠지만 일단은 다 이쁘네요. 말 그대로 아기자기 합니다.

 

달려도 달려도 평야만..

 

이런 동네 하천(?)도 보이고요.. 낚시가 하고 싶어지네요.

 

드뎌 포트리셔에 도착. 저 건물들이 제일 높은 편이네요. 대부분 2층 건물.

 

처음엔 물랐는데 좀 돌아다녀보니 마치 영화 셋트장 같은 느낌입니다.

도로가 넓고 건물이 큰게 아니다 보니 뭔가 느낌이 달라요.

위 사진의 도로가 그래도 넓은 도로고요.  보통은 차 1대 다닐만한 도로.

 

 

숙소의 트리스마스 트리.

 

길거리 연말 장식들.

 

 

여기에서 한 10년치 크리스마스 음악을 다 들은거 같아요. 그래도 지겹지는 않네요.

 

세상에.. 8시 반에 일출, 오후 4시에 일몰입니다. 5시쯤 되서 철수해서 숙소오면 마치 밤 10시는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구름이 많아 해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거기에 습하고, 비도 온건지 바닥이 축축하고.. 그래서 꽤나 차분하게 느껴집니다.

찝찝하다거나 불쾌한 느낌은 들지 않아요.

마치 비가 내린 후의 상쾌함이 느껴지는 날씨요.

 

아일랜드 맥주인 기네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마시는거랑 달라요. 탄산이 하나도 없고 마치 에스프레소 같은 쓴 맛이 강합니다.

여기 말로는 3잔은 마셔야 제대로 즐길수 있다네요.

 

호텔 조식.. 짭니다... 그래서 먹을만해요.

 

늘 해외 출장가면 그렇듯이 동양인은 우리 뿐입니다만 특별하게 느끼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사람들도 좋고, 특히 교통 매너가 좋아요.

차도를 건너려고 하면 운전자들이 먼저 멈춰줍니다. 신호등보다 원형 교차로가 많고 밀리는 곳도 좀 있는데 그 흔한 클락숀 소리를 한번도 못 들었어요.

숙소 근처는 다 건물도 낮고, 차도도 1차선 도로 정도라 마치 영화 셋트장을 걷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주로 해가 지고 마트에 가면서 걷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네요.

 

뭔가 멍 때리면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