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 글
작성일 2016년 9월 24일
오늘 밀양 동창천에 갔었지요.
전에는 B를 갔었기에, 이번에는 C를 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C를 가기 위해 지나가야하는 A 도로(?)가 정말 차량 1개만 다닐수 있는 길이고, 차량이 다닌 적이 없는지 나무와 풀들이 길 쪽으로 넘어와서 차량이 많이 긁혔네요.
결정적으로 C를 찾지 못했습니다. 마주오는 차라도 있으면 정말 답이 없는 길이라. 겨우 돌릴수 있는 길에서 빠져나와 B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물고기 사진들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제가 낚시를 하려는 곳은 이런 곳이죠.
물이 꽤 맑습니다. 물이 허벅지까지 오기에 허리 웨이더 정도는 입고 하기 좋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 반까지.. 꽤 많이 잡았네요.
물고기 사진마다 낚시대와 릴이 있는데요.
이건 협찬이나 그런거 전혀 아닙니다.
제 돈주고 산 것들이고요.
한 손에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으려다보니 이 방법 뿐이더군요.
그리고 찍다보니 물고기 크기도 파악이 되겠더군요. 대부분 사진이 꼬리지느러미가 낚시대 끝에 맞추어서 찍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대략 크기도 파악이 되더군요.
제 낚시대의 기준 길이는 아래와 같지요.
끝에서 손가락 걸이까지가 26cm, 릴 중앙까지가 30cm, 릴 시트 끝까지가 36cm, 낚시대 첫 번째 고리(?)까지 47cm, 두번째 고리까지 57cm 이네요.
처음엔 이번에 산 샤오미 셀카봉으로 요란하게 찍으려고 했는데,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 꺼내서 전원 켜고 셀카봉이 달고 사진 찍는게 불편해서 그냥 물고기 사진만 찍었네요.
사진에 바닥이 좀 지저분해 보이는데, 깨끗합니다.
뭐 그냥 이렇게 낚시를 하더란... 거죠.
자 이제 그냥 잡은 애들입니다.
와 ~~ 18마리.
크기도 다양하지만요.
제일 큰게 릴 시트 끝에 주둥이가 있으니 대략 36cm 정도네요. 40cm 넘는 애들이 없군요. 그래도 2시간 반동안 20마리 (바늘털이에 2마리 놓침)면 지룰 할 틈이 없지요.
그리고 ~~~~~ 짜잔~~~
46cm 정도 되는 가물치입니다. 오~!!!!!
손 맛도 일품. 그냥 낚시대로 올리기에는 부러질 것 같은 위협감을 보이더군요. 아이스 박스만 있었으면 아는 분 몸보신 하라고 줬을텐데.. 방생 했습니다.
역시나 동창천~~~ 크기는 작아도 실망은 주질 않네요.
4시 반까지 하고 밀양강 쪽으로 갔으나... 2시간 동안 입질만 두어번 있었네요.
동창천은 모두 소프트베이트인데 밀양강은 하드베이트에 반응을 하더군요. 덕분에 바이브레이터 하나 수장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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