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4 작성글...
9일 오전 10시 반쯤에 출발해서 12일 오후 8시쯤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1607km ... 하루 평균 400km 정도 달렸네요.
2번 주유를 했네요.
거의 매일 한 5~6시간 운전하고... 구경 좀 하고... 반복이였네요.
마지막에 속초에서 부산까지는 국도만 타고 7시간 정도 걸린거 같네요.
부산에서 충남 보령으로 갔다가 전라남도 쪽으로 내려오다가... 다시 강원도 가서 동해따라 내려오는... 참 멀고 먼 길을 달렸네요.
가는 길에 처음으로 마이산도 봤습니다. 저는 말 귀보다는 귀여운 강아지 귀가 생각나던데요..
충남... 이런 쪽은 산이 많이 없더군요. 언덕 정도??
거의 도속도로 옆으로 산이 가득한 곳만 다녔는데 나름 새로운 느낌이였습니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쌓여있는 눈 구경도 하고요..
시원한 동해 바다도 구경하고..
길을 잘 못들어서 고생도 좀 하고.. 밥은 대부분이 고속도로 휴게소였습니다만..
나름 재밌는 여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모양 섬(?)이 들어간 노력에 비해 좀 실망스럽다는거 말고는 다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였습니다.
설 연휴인데도 부분적으로만 정체가 되고 나머지는 그냥 무난하게 달릴만한 상황이였네요.
혼자 가는거라 유명 여행지나 맛집... 이런 곳 보다 평소에 인터넷등으로 봤던 특이한 곳들을 가보다보니 사람도 별로 없고..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캠핑장 한군데 정도 들렸으면 했지만 난방 기구가 없어서... 그냥 바로 집으로 직행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나가지 않았으면 4일 동안 집에서 클량하면서 TV만 보지 않았을까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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