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도착 비자 사용기(?) from 외국인 근로자 in 인도

옮긴 글

작성일 2018년 11월 18일

 

아~ 인도에 두번째 왔는데, 무지하게 덥습니다. '_';;

 

예전에 한국과 일본에 대해 도착 비자를 사용 했었다가 한국은 빠졌지요.

이번에 문 대통령이 다시 도착 비자를 허용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도착 비자라는 것은 사전에 신청 없이 신청 용지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시에 비자를 받는 것입니다. (무비자는 아니지요)

전자 비자를 신청하면 승인이 나는데 3~4일 정도 걸리고 입력하는 정보도 꽤 많고 복잡하죠.

이걸 받고 출국을 해야합니다.

도착 비자는 그냥 종이에 몇가지 항목만 입력하고 2000 루피 (3만원 정도)를 지불하면 됩니다.

전자 비자는 50불(3000루피가 좀 넘네요)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착 비자가 가능한 공항은 6군데 정도 되고요. 저는 하이데라바드에서 했습니다.

 

1. 인도의 도착 비자가 허용되는 것은 일본과 한국뿐입니다.

 

2. 하이데라바드 같이 일본과 한국 방문객이 적은 공항은 도착 비자 발급 과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 번도 마찬가지지만 하이데라바드 공항에 아시아 사람은 우리 뿐.

저희는 자정 좀 넘은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요. 00시 30분에 도착해서 도착 비자 받는 담당자가 부재 중이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번갈아 가면서 진행을 하다보니 다 끝난 시간이 2시 30분 정도 되더군요.

 

3. 심사 진행 과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신청 접수 - 비용 결제 - 비자 발급 및 입국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비용 결제까지 1시간 좀 안되고요, 그 다음에 비자 발급 및 입국 과정이 1인당 10~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심사가 복잡하다기 보다는 전산에 입력하는 과정이 많이 느립니다.

도착 비자 양식에 맞게 작성하면, 그걸 담당자가 전산에 입력하면서 흔히 입국 심사에 물어 볼만한 몇가지를 물어봅니다.

왜 왔니? 숙소 정보는 뭐니? 등등.

비자 발급과 입국 심사가 같이 진행이 됩니다.

 

4. 전자 비자든 도착 비자든 기간은 60일 내 발급일 포함 2회 입국이 가능합니다.

비자 조건은 같습니다.

 

5. 전자 비자 신청 양식이 복잡한 대신 입국시 간단하다면, 도착 비자는 신청이 간단한 대신 입국시 시간이 꽤 걸리네요.

만약 다수의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있다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뉴델리 같은 곳은 잘 처리가 되는지, 그리고 하이데라바드에서도 낮에 담당자(?)가 있을때는 잘 되는지는 다음에 또 봐야할것 같네요.

 

6. 도착 비자 신청한다고 짐 찾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어차피 우리 짐만 남은 상태라 한쪽에 모아 두었더군요.

다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