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know when to quit! But I know when do I quit!

궁시헝 궁시렁

상습적으로 깜빡이 안 넣는 사람들의 특징을 알았습니다.

dudals_jung 2023. 1. 19. 16:12

옮긴 글

작성일 : 2011년 2월 18일

 

깜빡이 안 넣기, 상향등인지 모르기, 스텔스 모드(밤에 전등 하나도 안 켜기)등등 네가지가 없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왜 깜빡이를 넣지 않는지 이유 하나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골목길에서 큰 길로 (직진 없는 좌회전)을 하는데 어떤 김여사가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빙빙 꼬면서 오른손으로 핸들을 조작하더군요.

 

즉 왼손이 운전에 별로 관여를 안하는 운전 습관의 경우에는 깜빡이를 넣는게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창문을 열고 손을 걸치거나, 왼손으로 담배를 피거나, 머리카락을 빙빙꼬거나 하는 사람들이 깜빡이를 넣기위해 왼손을 움직이기는 귀찮은거죠.

 

반면에 수동 운전이 습관화된 분들은 왼손으로 핸들 조작을 대부분 하게되니 깜빡이 넣는것이 어렵지 않은거죠.

핸들 잡은 상태에서 손가락만 살짝 움직이면 되니까요.

 

결론은 수동 조작 때문에 왼손으로 핸들 조작하는 사람들은 깜빡이를 넣는게 쉬워서 하는거고,

오토 때문에 오른손으로 핸들 조작하는 사람들은 방황하는 왼손에게 일을 시키기 귀찮은거죠.

 

모든 운전자가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수동 운전자도 깜빡이를 넣지 않거나 오토 운전자가 깜빡이를 꼬박 꼬박 넣기도 하겠죠.

 

제발 깜빡이 좀 넣읍시다.

 

오늘 아침에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그냥 차선 변경, 그것도 제 차와 나란히 주행하면서 밀고 들어오기.

클략숀 한번 울려주고 양보 해주니 이제는 2차선에서 골목으로 들어간다고 깜박이도 넣지 않고 갑자기 감속.

열 받아서 따라가면서 클략숀 울리고, 내려서 항의했습니다.

 

아침부터 열 받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