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는 아닙니다.
출장 와서 늘 같이 퇴근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어제 뭘 잘못 먹어서 토하고 몸도 좋지 않아 따로 퇴근을 했는데요.
같이 퇴근하던 2명이 늦게 우버를 불러 택시를 탔습니다.
거의 다 올 때 쯤 ( 도착해서도 아니고요 )
택시 : 우버에서 자기에게 돈을 안 준다. 현금을 달라.
일행 :뭔 소리고? 우리는 우버에 등록된 카드로 결제를 할거다.
택시 : 현금을 달라.
일행 : 현금이 없다.
택시 : 그러면 현금 지급기까지 가자.
일행 : 싫다.
택시 : 현금을 달라.
일행 : 카드도 없다. 현금도 없다.
택시 : 현금을 달라.
일행 : 달러도 리라도 없다, 한국 돈 괜찮냐?
택시 : 그거라도 달라..
라고 해서 우버로 결제는 안 하고 5천원을 줬다는군요.
보통 출장지에서 숙소까지가 30~40리라 정도라 1000원 정도 더 준거기는한데..
우버에서 돈을 안주면 우버를 사용하지를 말든지..
카드 결제가 안되거나 안 되는걸로 쇼하면서 현금을 원하는 경우는 봤지만 , 현금 지급기까지 가자라고 한 것은 강도급 아닌가요?
이거 우버에도 민원 넣고 현지 경찰에도 고발을 해야할까봐요.
어제 새벽 3시쯤 들어올때라 정신 상태가 맑은게 아니라 그냥 딱히 고발이고 민원이고 생각이 없었다는데..
이 글을 적고 나서 저도 당했었지요.
택시에서 카드 결제가 안되는 것 처럼 해놓고는 현금을 달라고 합니다.
달러든 리라든 현금으로 달라고, 없으면 현금 지급기에서 뽑아 달라고요.
카드 결제를 다시 하자는게 아니라.
구글 번역기 까지 써서 한 10분 실랑이를 하다가 5달러 짜리던가, 가지고 있는거 주고 보냈는데요.
나중에 보니 카드 결제는 된 상태더군요.
우버에 민원 넣어서 결제 비용 + 현금 비용까지 돌려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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