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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핑_여행

아... 캠핑 왔는데 듭네요.. 드버...

dudals_jung 2023. 7. 30. 10:01

이 날씨에 오신 분들 많네요.

 

집에서 급하게 나온다고 선풍기를 못 챙겨서 어째 보낼지 걱정입니다.

바람이 야깐 불기는 하는데요..

 

날이 덥고 일부러 일몰 타임에 온거라 타프는 필요 없어서.. 그냥 자동 탠트 하나만 쳐놨는데 ...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당히 볼품이 없네요....

 

베이비 맥주 잔에 한잔하고.. 해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적이 드론 날리는건데 드론 배터리가 시원찮은가 5분 날리니 경고가 떠서 금방 끝나버렀네요.

선풍기도 없어 ... 파워 뱅크도 없어...

 

 

선풍기도 없이.... 으.....

 

밤에 한 30분 정도 온갖 벌레들의 공격이 있었네요.

모기향 3개를  삼각 구조로 배치를 했는데도 신경을 안 쓰더라구요.

장작을 피울까 했는데 다들 불을 안 파우길래... 모기향만으로 버텼습니다.

대충 남은 맥주와 안주로 배를 채우고 10시쯤 자러 들어갔는데...요.

바닥이 온돌이네요.

뜨끈뜨끈합니다.

선풍기도 없어... 매트도 없어...

혹시나 해서 챙겨 온 침낭을 깔고 잤습니다. 그래도 열기는 못 막네요.

한 30분 버티다가 잠든거 같아요.

생각보다 잠은 잘 잤습니다.

새똥인지 가랑비인지 뭔가 텐트에 떨어지는 소리에 몇번 깨고요.

지금은 텐트 말리면서 차 그늘에 앉아있는데요.

좋네요.

바람이 살랑살랑.. 매미는 맴맴...

여긴 매점도 없고.. 아침거라도 없고....

배 고파서 집에 가야겠어요.

 

여기가 밀양에 ,낙동강 옆에 있는 캠핑장인데요

잔디나 나무등이 많아서 그런지 멍 때리면서 쉬기 좋네요.

지난 번과 다르게 최고의 캠핑 아이템이라는 좋은 이웃들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지내다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