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식 계란 풀어주는 기계..요.

한글식으로 명칭을 붙이기가 좀 애매하네요.

 

계란 노란자와 흰자를 섞어주는 겁니다. 회전하는 것을 이용해서 계란 상태 그대로요.

 

설명을 위해 쇼핑몰 사진을 2개 가져왔습니다.

 

 

가운데 계란을 넣고 달린 줄을 이용해서 왼쪽/오른쪽 번갈아가며 회전을 시킵니다.

 

배 고픈 상태에서 집에 왔는데, 알리에서 구매한게 도착을 했길래 바로 사용해봤습니다.

 

가운데를 열어서 소중한 닭알을 하나 넣고요.. 흰색 부분은 실리콘 같은 재질이라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저 고추 같이 생긴 흰것을 잡고 당기면 됩니다.

 

상품 구매자 리뷰에서 35번 정도 당겨야한다고 하던데요. 40번 정도 당겼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힘들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계란국 상태입니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제 단점입니다.

우리는 물건을 살 때 단점을 알고 사야죠.

 

1개 회전 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계란 몇 개를 해야 할 때는 그 만큼 반복을 해야겠죠.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계란이 풀린 상태입니다.

 

우리가 계란을 깨서 수저로 섞으면 약간의 점성과 표면 장력이라고 해야하나요? 그 뭉치는 특성이 있지요.

그래서 그릇에서 국물에 넣을 때 잘 안 흐릅니다.

 

이렇게 회전 시켜서 하면 계란에 점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회전 시켜서 섞인 상태에서 깨면 바로 스~윽~ 하면서 흐릅니다.

보통은 계란을 깨면 흐르기 전에 냄비에 옮기거나 그릇으로 옮길수 있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면 깨는 순간 흐릅니다.

 

이렇게요.. 깨자마자 흐르길래 놀래서 바로 냄비로 직행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점성이 없다보니 국에 넣어서 풀 때도 그냥 훅~ 풀린다고 해야하나요?

느낌이 좀 다릅니다.

 

특성을 알고 사용하면.. 뭐 나름 괜찮은 제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