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know when to quit! But I know when do I quit!

음식 2

맛있는 음식이란.. 재료보다는 그 음식에 대한 기억이 아닐까요?

맛있는 음식이란.. 재료보다는 그 음식에 대한 기억이 아닐까요? 맥주 한 잔 하면서 넷플릭스 [ 심야 식당 ] 보고 있는데요. 아마 지난 번에 쭉~~ 보고 또 보는거 같은데요... 맛있다/없다에 대한2분법만으로 나눈가면 재료의 신선도, 요리 방식 이런 것으로 나뉘겠지만, 맛있게 먹은 음식에 대한 기억을 얘기한다면, 그 음식에 대한 기억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잔치 국수를 좋아하는데요. 한 여름에 엄마가 해 준, 멸치로 육수를 낸 따뜻한 국수에 김치랑 몇 안되는 고명을 넣고.. 배부르게 먹은 다음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 숨 낮잠을 잤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잔치 국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거의 곱빼기를 시키거나 2번 먹죠. 회사 구내 식당에서 가끔 잔치 국수를 해줄 때는 제가 2번 먹을 줄..

궁시헝 궁시렁 2023.08.26

1줄에 3500원짜리 김밥..

아침부터 족발에 충무김밥까지.. 배 고프게 만드네요. 그저께 집에 가는 길에 사 먹은 김밥입니다. 원래 2500원짜리가 기본 김밥인데 5만원짜리 내면서 잔돈 받기가 좀 미안해서... 좀 비싼 김밥으로 골랐습니다. 매운 멸치와 참치 김밥..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 찍는다고 반으로 잘랐는데, 저는 김밥을 뜯어 먹는걸 좋아해서 이렇게 안 자르고 가져옵니다. 2500원 짜리 김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직 밥 때가 멀었는데... 배 고프네요.